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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워터픽(물치실) 사용 전 악궁확장장치 관리방법,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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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악궁확장장치 장착 전 필요사항과 필요 기간,

고통과 이를 줄이기 위한 나름의 TIP을 써봤다.

 

 

오늘은 악궁확장장치 관리방법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다.

 

지난 글에서, 악궁확장장치를 끼면, 음식물이 많이 낀다고 했다.

그럼 음식물을 빼야 하는데 매번 치과에 가야 하는가?

 

정답은 NO!

 

요즘은 워터픽 또는 물치실이라고 하는데, 

수압을 이용해 음식물을 집에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치아교정 중인 지인이 추천해줬는데,

처음엔 굳이 사야 하나.. 했다가 직접 음식물 끼임을 경험해본 후 샀다..

덕분에 배송기간 동안 나름의 관리방법을 터득할 수밖에 없었다.

 

 

 

 

 

<<워터픽 사용 전 관리방법>>

1. 최대한 음식물이 끼지 않는 음식을 먹는다.

- 경험해본 바 죽, 밥이 덜 낀다. 

낀다 하더라도 가글 하면 금방 빠진다.

- 찐 고구마도 추천한다. 씹을 때 아프지 않고, 잘 끼지 않는다.

- 라면과 같은 면 종류는.. 정말 안 빠진다.

나는 라면 먹다가 껴서 치과 가서 뺐다..

면이 꼬불꼬불해서 가글해도 쉽게 안 빠지고

표면이 미끌미끌해서 잡히지도 않는다. 집에서 안 빠진다 절대!!

 

2. 양치 방법

-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글을 계속해야 한다.

물의 흐름대로 음식물이 빠질 거다.

- 전체적으로 양치 후, 칫솔로 가운데 장치도 살살 닦아준다

그러면 틈에 있던 음식물이 솔에 걸리면서 빠지는 경우도 있다.

- 리스테린/가그린과 같은 가글용품으로 마무리를 해준다.

그래야 입 안에 염증이 덜 생긴다.

 

3. 치과에 간다

- 음식물이 안 빠지는 거 같다 싶으면 바로 치과에 전화해서 예약한다.

음식물을 치과에서 빼는 건 금방이고, 간호조무사나 치위생사도

치과용 집게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

별도 진료비도 받지 않기 때문에 괜히 이물감 느끼며 염증 키울 바에는

최대한 빨리 방문하여 음식물을 빼는 게 좋다.

 

** 리스테린/가그린과 같은 구강청결제 사용방법은 이전 글 참고

           

 

 

<<악궁 확장장치 돌리는 방법>>

어릴 때 교정할 땐 열쇠 모양의 돌리는 장치만 봤는데, 

요즘은 시대가 좋아진 것 같다.

 

악궁확장장치를 돌리는 장치

악궁확장장치는 가운데 구멍이 있다.

이 구멍에 저 철사를 끼워 맞춰 넣어준 후 

입 안쪽 방향으로 장치를 돌려줘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입천장의 뼈 사이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이다.

원리는 이렇다.

입 천장의 뼈는 오른쪽, 왼쪽으로 반반씩 나눠져 있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골격이 자라나는 중이기 때문에, 넓히는 게 쉽지만,

성인은 이미 뼈가 다 자란 상태이므로, 나사를 입천장 뼈 사이에 나사를 박아서

나사를 조금씩 벌려주며 뼈도 함께 벌려주는 것이다.

하루에 1회씩 장치를 돌려주면, 어느 날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그럼 입천장 뼈가 교정 계획대로 넓게 벌어진 것이다.

 

치과에서 준 주의사항 안내문

 

요즘 장치 돌리는 도구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집에서도 쉽게 돌릴 수 있다.

앞부분 철사가 살짝 휘어있는데,

저 휘어진 부분까지 장치 구멍에 들어간 상태에서 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장치가 망가진다고 한다.

 

장치를 돌리고 난 후에는 바로 미간과 코와 입천장이 뻐근하다는 게 느껴진다.

통증은 매일매일 다른데, 나는 아직 참을만한 뻐근함만 느껴졌다.

심하면 코 부위에 통증 또는 멍이 생길 수 있다던데... ㄷㄷㄷㄷ 

 

빨리 치아가 벌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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