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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악궁확장장치 장착 과정, 고통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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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악궁확장장치 장착한 글을 작성해봤다

 

이번에는 악궁확장장치를 장착하기까지 걸리는 기간과 과정

기록해보려고 한다. 

치아교정을 하는데, 악궁확장장치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브라켓 붙이듯 그냥 바로 장착할 수 있지 않다.

 

 

 

 

<<악궁확장장치 장착 전 필요한 과정>>

악궁확장장치 모양은

가운데 확장하는 장치를 중심으로 양쪽 어금니까지 장치가 연결되어 끼어진다

 

그렇기에, 어금니에 장치가 딱 들어맞게끔 맞춤제작이 들어가고

어금니도 장치가 들어갈 수 있게끔 좌우에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금니쪽 치아 사이에 작은 고무줄을 끼어 넣어

장치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고무줄은 2일동안 끼고 있어야 한다.

 

 

 

<<악궁확장장치 장착하기 전 필요 기간>>

 ** 고무줄 2일 -> 본뜨기 -> 일주일동안 쉰다 -> 고무줄2일 -> 장치 장착

 

약 11일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주일동안 쉬는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 맞춤제작장치이기 때문이다.

맞춤제작과정이 약7일정도 걸린다.

치기공사분들께 주문제작하여 만들기에, 치과에서 급하게 재촉하면 3~4일 안에도 완성이 된다.

 

 

 

 

<<고통의 정도>>

솔직히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고무줄을 착용한 2일이 가장 힘들었다.

쌩이에 고무줄을 끼어넣는것까진 좋은데, 다른 이들이 밀리면서

이가 전체적으로 아프다.

짧은 기간에 치아가 움직이다보니 고통이 상상 이상이다.

입을 벌리고 있으면 간질간질하고

치아끼리 물면 너무너무 아프다.

 

고무줄 사이로 음식물이 잘 끼진 않는다.

다만 이 이틀동안 음식을 제대로 못먹는다.. 

덕분에 이 이틀은 죽만먹었다.

 

악궁확장장치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치료 전에는 든든하게 챙겨먹고 가길 바란다

(나는 고무줄 하기 전, 악궁확장장치 하기 전 모두 감바스를 먹고 치과갔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악궁확장장치를 장착하는 당일의 고통은

고무줄을 한 이틀보다는 아프지 않았다

마취가 잘 된 부분도 있고, 장치를 끼자마자 약국에서 약부터 먹었다

(그래서 치료 전에 꼭 든든하게 먹어야한다. 그래야 약도 위가 상하지 않게 잘 먹을 수 있다)

마취가 풀릴 때 고무줄꼈던 날과 비슷한 아픔의 증상이 있긴 했지만

풀리고 난 몇시간정도만 그랬다

다음 날 생각보다 멀쩡해서, 죽도먹고 밥도 먹었다.

 

다만, 악궁확장장치를 끼면 음식물이 심각하게 낀다.

입천장과 장치 사이에 아주 작은 틈이 있는데, 거기 엄청 낀다.

밥을 먹으면 1/3은 장치가 먹고 2/3은 내가 먹는 느낌.....

침을 삼킬때도, 음식을 삼킬때도, 약을 먹을때도 불편하다.

식도로 음식이 넘어가야 하는데 기도로 잘못 넘어가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항상 있다.

(하지만 이것도 적응된다... 사람이란 적응의 동물ㅎㅎ....)

 

이 시기에 죽을 엄청 먹었다.

나는 달달한 죽을 좋아하기에 추천한다면

비비고 죽이 맛있고, 건더기도 거의 없어서 개인적으론 추천한다 :)

 

쌀 건더기가 있는 죽은.. 낀다.. 

처음 음식이 끼는걸 느낀 사람은 매우 불쾌할 것이다..

(난 불쾌했음..)

 

지난번 단호박죽 포스팅 한 글도

나름 비교글인데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다음에는 악궁확장장치 관리방법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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