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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앞니 공간이 줄어들었어요+브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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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악궁확장장치 2달째다.

2021년이 시작됨과 동시에 악궁확장장치로 인해

상악 앞니에 처음으로 틈이 생겼다.

 

그리고 그 틈은

장치를 돌릴 때 마다 점점 벌어졌다.

거의 보름정도 틈이 크게 크게 벌어졌던 것 같다.

 

 

그리고 악궁확장장치 돌리기를 중단한 지 한 달째

가지런했던 앞니는 가운데 공간이 생기면서 

기울기나 위치가 고르지 않게 바뀌었다.

그리고 0.5mm까지 벌어졌던 앞니는

0.2mm로 간격이 좁혀졌다.

서서히 진행된거라 별도의 통증은 느끼지 못했지만,

앞니를 짧은기간동안 벌리다 보니

앞니가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

거의 매일같이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았을뿐더러,

앞니에 뭔가가 닿으면(아랫니든 뭐든)

통증이 느껴졌다.

앞니가 흔들거리는 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앞니가 빠지는 꿈도 꿨다..ㅠㅠ

 

그리고 치과 예약을 설 연휴로 2월 20일(토)로 해뒀으나,

앞니 옆쪽 치아들도 흔들리는 게 느껴졌고,

가글을 할 때 치아가 앞으로 살짝 밀리면서

시리고 아픈 통증이 악궁확장장치가 있는 뼛속까지 전달되었다.

 

계속되는 이상함에 치과 예약을 이틀 정도 당겼다.

이번에 치과에 가면 아랫니에 클리피씨 브라켓을 붙인다고 했다.

 

클리피씨 브라켓, 악궁확장장치 앞니 벌어짐

 

 

치과 진료에 들어가서 바로 불편사항을 이야기했다.

1. 앞니 간격이 좁아졌다.

2. 앞니와 그 옆이 흔들리며, 시리고 아픈 통증을 느꼈다.

3. 앞니가 더 이상 고르지 않고, 삐뚤빼뚤해졌다.

4. 잘 때 양쪽 어금니를 너무 세게 물고 잔다.

(악궁확장장치 하기 전에는 없었던 습관임)

 

이에 대한 답변은 간단했다.

1. 악궁확장장치로 상악궁의 뼈를 벌리면 빈 공간에 

새로 뼈가 채워진다고 한다. 

이 기간이 2-3개월 걸린다(되도록 안전하게 3개월을 권함)

그동안은 악궁확장장치를 장착하고 있어야 하며,

뼈가 채워지면서 치아는 다시 앞으로 돌아온다.

(인체의 신비가 느껴지는 답변이었다..)

2. 지금 뼈가 채워지고 앞니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뼈가 움직이므로 앞니가 약간씩 흔들리며

시리거나 아픈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게 정상적인 거다.

3. 앞니가 다 모아지면 천천히 윗니에도 

교정장치를 붙여서 다시 고르게 만들 거다.

4. 보통,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꽉 깨물고 주무시는 분들도 많다.

(나는 자면서 나도 모르게 세게 물기도 하고, 

이따가 아랫니에 교정장치가 들어가면 윗니와의 

마찰로 인해 떼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치아의 뾰족한 부분들을 다듬었다)

 

 

그리고 아랫니에 클리피씨 브라켓을 붙였다.

 

 

오늘은 양쪽 맨 끝 어금니를 제외하고 

아랫니 전체에 클리피씨 브라켓을 붙인다고 했다.

왜 양쪽 맨 끝 어금니만 제외하는지 물었더니

처음 장치를 붙일때 끝까지 붙이면 불편함을 자주 호소해서

그렇다고 했다.

 

확실히 클리피씨는 뚜껑을 닫는 똑딱이로 되어있어서

치아에 제대로 브라켓이 붙기만 하면

철사를 넣는 건 금방이었다.

다만 브라켓 뚜껑을 닫을 땐 치아에 압력이 가해지다 보니

조금 아프다. (그래도 아랫니는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니깐..!)

확실히 교정장치가 발전하면서 

치료시간도 단축하고,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랫니에는 처음 교정장치를 붙인 건데,

확실히 이물감이 든다. 

아랫입술에 철도가 지나가는 거 같다.. 

양치방법이나 브라켓 탈락과 같은 위기상황 대처방법 등을

치과에서 알려주었다. 

이건 다음 글에서 기록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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