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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편안한 설 연휴-이즈니버터에 빵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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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에 

파베초콜릿 재료를 사러 갔을 때

맛있는 버터를 추천받았다.

이즈니 버터라고

안타깝게도 초콜릿 재료상에서는 무염버터밖에 없었다.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 버터치곤 비싼 가격이었지만

구매했다.

그리고 깜빡하고 다른 곳에 놓고 왔다.....

 

집에 도착해서야 버터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즈니버터에 빵 한조각1

 

워낙 밀가루를 좋아하는데

교정한 치아 때문에 먹기가 영 불편하다.

잘못 먹으면 소화도 안되고 힘들지만

그래도 손이 자꾸 간다.

밀가루 중독인가 싶을 정도로...

 

그래서 지금은 내가 먹을 수 있게끔 어떻게든

부드럽게 만들고

한 입 크기로 작게 만들어서 먹고야 만다.

아무래도 3개월 내내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

안 먹고는 못살겠다. 

 

이번 설은 코로나로 인해 어디 가지 않고 

집에만 있다 보니

설 전 간단하게 장을 보았다.

그리고 이즈니 버터를 맛보지 못한 마음에

서성거리던 버터 자리에서 

이즈니 버터를 발견했다. 그것도 가염버터로..!

(TMI: 아웃백에서 주는 빵 버터도 있어서 둘 중 고민했다...)

 

만원 정도 하는 가격이었지만

유통기한이 11월까지라

그 안에는 다 먹을 거라는 생각으로 구매했다.

 

 

이즈니버터에 빵 한조각2

 

그리고 설 당일, 오후까지 늦잠을 자고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딸기맛

이즈니 버터

딸기잼

포도잼을 한 그릇에 조금씩 뜨고

 

달달한 커피를 한 잔 탔다.

 

냉동실에 꽁꽁 언 곡물식빵 두 장을 꺼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니 따뜻하고 말랑말랑해졌다.

 

교정 중이므로 한 입 크기로 조그맣게 빵을 자른 후

 

이즈니 버터와 딸기잼을 조금 얹어 먹었다

 

딸기잼의 달달함과 가염버터 특유의 짭짤함에 계속 손이 갔다

 

여기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 짭짤함을 조금 가시게 한 후

 

이즈니 버터만 발라 먹어봤다.

짭짤했고, 맛있었다.

 

잼과 버터로 너무 달거나 짭짤하다고 생각이 들때마다

크림치즈와 커피로 입안을 달랬다.

 

이즈니버터는 딸기잼과 먹어야 더 감칠맛있고 

특유의 버터향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다.

 

 

다음엔 아웃백 버터를 먹어봐야겠다 :)

아웃백 버터는 양에 비해 유통기한이 한 달 정도밖에 안되서 

이즈니버터를 충분히 먹은 후 구매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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