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을 하는 사람은 음식을 먹기 너무 힘들다
그 이유 중 주된 이유는 이것 때문일 것이다.
1. 치아가 움직이기 때문에 치아에 어떠한 압력이 가해질 때 너무 아프다.
2. 안에 장치에 음식물이 자꾸 낀다.
특히, 악궁확장장치를 장착한 사람은
커다란 장치가 목구멍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음식물이 끼면 워터픽을 사용하지 않고는 깨끗하게 잘 안 빠진다.
그렇기에 잘 안 끼는 음식을 찾게 된다.
또, 앞니가 벌어지기 때문에 물어뜯지를 못한다.
그렇기에 잘게 잘라서 씹어먹어야 하며, 어금니로 씹을 때만
저작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질기지 않는 음식을 찾아서 먹게 된다.
결국, 일반 치아 교정보다 먹는 거에 더 조심스럽고 더 신경 써서 먹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평소에 패스트푸드&밀가루 양식을 즐겨먹던 사람이라면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진다.
나도 양식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먹고 싶지만 피하게 되는 음식들이 종종 있다.
그중 하나가 마늘빵이다.
마늘빵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바삭한 겉면의 식감과
쫄깃한 빵 안쪽의 식감이 어우러지는 중독성 있는 음식 중 하나다
그러나, 베이커리에서 파는 마늘빵을 교정 후에는 먹지 못했다
교정러에게 베이커리의 마늘빵 겉면은 너무 딱딱하고
빵 안쪽의 식감은 질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봤다.
부드러운 마늘빵을!!
레시피도 간단해서 에어 프라이기로 10분 굽기 포함해서
20분 안쪽이면 뚝딱 만들 수 있다 :)
아래에서 레시피를 소개해본다.
레시피) 마늘빵 만들기
1. 재료
1) 식빵
2) 마요네즈
3) 설탕
4) 다진 마늘
5) 종이 포일
6) 파슬리
마요네즈, 설탕, 다진 마늘은 3:2:1의 비율로 준비한다.
2. 재료 섞기
준비한 마요네즈, 설탕, 다진 마늘을 섞는다.
적당히 크게 뭉쳐지는 게 없다 싶을 만큼 섞으면 된다.
3. 식빵에 바르기
섞은 소스를 마늘빵 위에 넓게 발라서 깔아준다.
두께는 2~3mm 정도가 좋다.
눈대중으로 너무 두껍거나 너무 얇지만 않으면 된다.
4. 굽기
마지막으로 파슬리가루를 넓게 뿌려준 후
종이호일을 깔아서 에어 프라이기에 넣어준다.
파슬리가루가 없다면 굳이 뿌리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tip. 종이호일은 20*25를 사용하면 에어 프라이기에 딱 들어간다
종이호일을 너무 크게 잘라서 에어 프라이기에 넣으면 화재가 날 수 있으니 조심!
에어 프라이기는 160도 온도로 설정 후
10분 동안 구웠다.
5. 마늘빵 만들기 완성
종이호일째 접시에 담은 후
종이호일만 싹 빼주면
마늘빵 만들기 성공 :)
6. 식감
빵의 겉면은 어쩔 수 없이 안쪽보단 딱딱하다.
다만 열이 가해진 상태라서
부담스럽지는 않다.
특히 빵의 안쪽은 엄청 부드럽다.
질긴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달달한 게 먹고 싶을 땐 자주 만들어 먹는다.
(살찔까 봐 아주 자주는 못 먹겠더라..)
집에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맛은 정말 마늘빵이다 :)
다진 마늘을 얼마나 넣냐에 따라 마늘향이 더 진해지기도 하고
설탕을 얼마나 넣냐에 따라 단맛이 더 강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조절해서 넣으면 된다.
* 마지막으로,
저 마늘빵을 교정러들은 그냥 먹을 수 없다.
한입크기로 가위로 잘라서 편하게 먹으면 된다:)
(빵칼은 잘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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