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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악궁확장장치 장착 20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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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궁확장장치를 장착하니 

처음엔 너무너무 불편했다

불편한 점을 나열해보라면 

너무너무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점은 괜찮다'라는

생각도 드는 점들이 몇 몇 있었다

 

그래서 악궁확장장치 장찰 20일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1. 악궁확장장치의 불편한 점

 

1) 혀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서 발음이 어렵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말을 빼놓을 수 없다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루에 말 한마디 안하고 사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의사소통을 위해서 말하는 것은 필수적인데,

발음하는데 지장이 있으니 

너무 불편하다. 듣는 사람이 한번에 못알아 들으면

그 스트레스가 심하다.

만약 말을 많이해야 하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악궁확장장치는 되도록 피하거나,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환경을 만든 후 악궁확장장치를

진행하는걸 추천한다.

 

 

2) 음식물이 낀다, 양치시간이 길어진다(내 쉬는시간이 짧아진다..ㅠ.ㅠ)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은, 점심시간 및 쉬는시간이

매우 소중하다...

악궁확장장치를 장착하면 음식물이 액체가 아닌 이상

무조건 낀다.

이걸 빼려면 가글도 많이 하게되고, 워터픽도 사용하고 하다보니

양치시간이 교정을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2배는 길어진다

덕분에 쉬는시간은 짧아진다.. ㅠ.ㅠ 

 

 

3) 장치로 인해 혀에 상처가 난다

장치를 장착한지 약 2주가 되었을 때 쯤 느꼈던 부분이다

잘 때 입을 다물고 잔다. 

그러다보니 혀가 장치에 닿는다.

문제는 장치와 입천장을 고정하고 있는 4개의 나사에

튀어나온 부분에 혀가 압박을 받는다는 것이다.

잠깐의 압박은 괜찮지만 수면중인 7시간동안 

같은 곳에 압박이 들어온다면 혀에 상처가 날 수 밖에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사가 닿았던 부분이 너무 아프다

20일이 된 오늘도 혀가 까지고 혀의 표면이 헐어있다

 

4) 침이나 알약을 삼키기 힘들고,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없다(예민해짐)

악궁장치는 입천장에 장착된다.

그래서 목구멍과 가까이 장착 된다.

때문에 침을 삼키기 힘들다.

알약을 삼킬 때도 장치에 걸리다보니 한번에 삼키기 어렵고,

그렇기에 삼키더라도 기도로 넘어갈까봐 걱정된다.

또, 장치에 여기저기 음식물이 끼기 때문에 음식도 자유롭게 먹기 힘들다

(뼈가 벌어지기 때문에 치아가 아파서 못먹는 음식도 생긴다)

제대로 못먹으니 예민해지기도 한다...ㅠ.ㅠ

 

5) 뼈가 벌어지기 때문에 몹시 아프고 아픔을 달고 생활해야 한다

뼈가 벌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장치를 장착한 후 정도만 다를 뿐 계속 아프다

안 아픈 날이 없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6) 소화불량에 시달린다

치아가 아프다보니

음식을 제대로 씹어서 넘기기 어렵기 때문에

늘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되고,

소화가 된다 하더라도 장에 가스가 많이 차게 된다

 

 

 

2. 악궁확장장치의 좋은 점

 

1) 치아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악궁확장장치에 음식물이 끼다보니 그대로 두는건

몹시 찝찝하고 불편하다

그러다보니 왠만하면 미루지 않고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하게 된다.

 

2) 어쩔 수 없는 다이어트

먹는게 부실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가 된다

교정중이면서도 먹을 것 다 먹을 수도 있지만,

전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양이 줄어들고, 먹는 횟수도 꽤 줄어든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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