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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교정할 때 피자 데우는 법! 말랑말랑하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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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악궁확장장치를 하고 있고

교정1개월차.

앞으로 교정1년 11개월을 더 해야 한다

 

악궁확장장치는 3개월이라지만,

3개월간 피자를 못먹는다는건.. 

너무 무리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악궁확장장치를 착용하고 

음식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부드러워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인가 아닌가'

'입에서 녹을 수 있는 음식인가'

'장치에 껴도 금방 빠질 음식인가'

 

집에서는 '나만 좀 불편하면 되지 뭐 어때'라는 생각에 

왠만하면 다 먹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 중 피자도 껴있었다

나름 최대한 덜 끼는 피자로 골랐는데

그게 페퍼로니피자...

자잘자잘한 토핑이 덜 들어가 있어서 선택했다

 

먹는것까진 좋았는데,

다음 날 피자를 먹을 땐 빵이 너무 딱딱해서 먹을 수가 없었다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옆에 물을 작은 컵에 조금 받아서

같이 돌리면 갓 구워진 피자처럼 먹을 수 있다던데

나는 소용 없었다

에어프라이기는 말할것도 없다

 

그래서 스테인리스 작은 그릇에 

피자 한 조각을 넣고 밥통에 넣었다

 

스테인리스라 그런지 열전도가 빨라

10분정도 넣어놨더니 

금방 빵도 말랑말랑해졌다

 

이정도 되야 갓구워진 피자같지!

 

뜯어 먹기에는 치아에 무리가 가니까

가위로 조각조각 잘라서 먹었다

 

한번에 여러 조각을 먹으려는 욕심때문인지

 

시간이 지나니까 치즈와 빵이 또 금방 딱딱해져서

후다닥 먹게 되었다

 

치아에 무리를 주기 싫은 교정러들은

밥통에 한조각씩 데워서

천천히 먹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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