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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갑작스런 치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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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아랫니 치아 2개를 바르게 배열하기 위해 

공간확보를 하고 고무줄과 장치로 애를 많이 썼다.

이에 보답하는건지 치아의 움직임이 예상보다 빨라져서 

원래 월1회 치과 방문이었지만

9월에는 중간에 2번정도 더 방문했고

10월에도 결국 한 번 추가 방문을 하게 됬다.

 

 

9월에 방문했을 때도, 치아가 생각보다 빨리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은 잘왔다고 하셨다.

 

그래도 갑자기 연락을 주고 방문하는건 

다른 예약자들 사이에 응급환자로 끼는거라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물론, 정말 위급한 상황이라면 바로 방문하는게 맞지만!)

 

 

9월에 너무 자주 방문한거 같아 (거의 1주일에 한번꼴이니.. )

이번달에는 자중하려고 했는데

결국 방문했다. 

 

치아교정 11개월차_치과 방문 전 모습

 

 

이유는 마지막에 장치를 붙였던 아랫니가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생각보다 치아 위쪽이 뚱뚱해서.. 

뿌리쪽은 공간이 널널한데 반해 

위에는 치실이 들어갈 틈도 없게 되었다.

이게 한두치아의 문제가 아니라

아랫니 전체가 그랬다.

 

덕분에 칫솔관리도 잘 안됬다.

 

이것만 있었으면 그래도 다음 월치료까지 버텼겠지만

문제는 돌아가는 치아가 생각보다 뚱뚱해서

옆에 이가 앞으로 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거다.

위쪽 가장자리 단면도 삐뚤빼뚤한게

밀려서 위로 솟아난거 같았다. 

게다가 잇몸에도 뿌리 색이 하얗게 비쳤다. 

 

원래도 잇몸이 많이 내려가있는 치아라서 

괜히 잇몸에 악영향을 줄까 싶어

3일동안 지켜보았다.

 

그러나 증상이 완화되기보단 악화되어서 어쩔수 없이 방문했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지도 애매해서 

그냥 점검 받고싶다고 하고 예약을 잡았고,

치위생사분들께도 설명할때 

그냥 솔직하게 앞쪽 아랫니가 아프고

뿌리가 튀어나올거같다. 

이유는 위쪽에 공간이 없어서 그런거같은데

이대로 두는게 맞나 싶어서 혹시나 왔다고 설명했다 ㅠ.ㅠ 

 

 

 

 

치아교정 11개월차 _ 치과방문 후 

 

 

 

월치료한지 10일밖에 안됬는데..ㅠㅠ

가자마자 칫솔관리가 안되어있어서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먼저 제거하고 점검을 받았다.

 

확실히 위 사진보다 블랙트라이앵글도 줄어들고 

 

의사선생님도 보자마자 

자리가 얼마 없어서 그랬던거 같다며

여러 곳의 치간삭제를 진행했다.

 

확실히 들쑥날쑥했던 치아 위쪽 단면도 단조로워졌고

하얗게 비치던 치아도 더이상 하얗게 비치지 않게 되었다.

치아끼리 서로 미는게 많이 줄어들었다.

 

치아가 자리잡기까지 또 칫솔할땐 아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겠지만

치과 다녀온걸 후회하진 않는다. 

역시, 불편한게 있으면

'뭐 이런걸 가지고' 하고 넘기기 보다는

설명하기 민망한 증상이라도 바로 점검을 받아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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