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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6개월만에 먹은 감동의 쉑쉑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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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버거

 

치아교정 전부터 빠져있던 쉑쉑버거

달에 한두 번은 먹을 정도로 자주 찾았다.

그러나 악궁확장장치를 낀 후 

음식 씹기가 불편해지면서 

'씹으면서 맛을 느끼는데 맛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니

악궁확장장치 떼면 먹자'라는 생각으로

참고 참아왔다.

 

 

그리고 악궁확장장치를 뗀 후 며칠 만에 드디어 가서 먹었다.

그러나 순간 아차 싶었던 부분은

 

악궁확장장치를 낀 상태에서 쉑쉑버거를 먹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햄버거는 포장해와서 먹었기 때문에 

가위로 잘라서 먹을 수 있었지만

쉑쉑버거는 매장에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어서 

미뤄왔다는 부분이었다..

결국.. 가위로 잘라먹을 수 없었다.

 

 

그러나 악궁확장장치를 낀 상태였다면

앞니가 아파서 엄두도 못 냈겠지만

앞니는 붙었고

아직 앞니로써 힘을 다 사용하기 어려운

불안한 부분이 있지만 

 

쉑쉑버거정도는 부드럽기 때문에 베어 물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성공했지만

아직 장치를 제거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앞니에도 교정장치가 들어가 있지 않았기에 

앞니를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결국 손으로 뜯어먹었다.. 

 

보통 햄버거는 손으로 뜯어먹기 어려운데

쉑쉑버거는 빵, 패티가 상당히 타사 햄버거에 비해 부드럽다.

그래서 손으로 뜯자 소스가 묻긴 했지만

쉽게 뜯어졌다.

 

역시 맛있었고 

악궁확장장치때문에 

6개월 만에 방문했지만

 

이번엔 앞니 교정기 들어가고 

조금 자리 잡으면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약 한 달이 지나 앞니에 교정 장치를 붙이게 되었고

앞니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교정기를 끝까지 붙인 후 오른쪽 끝에 있는 철이 

볼에 찔려서 불편하긴 하지만

왁스를 붙여놓으면 한동안 편하기 때문에 

그냥 참고 있다.

 

물론 치과에 가게 되면 아마도 철의 날카로운 부분을

살짝 갈아주거나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나도 너무 바쁘기도 하고 

너무 끝에 있는 장치이다 보니

장치를 갈다가 볼살에 상처 날 위험이 있어서

안된다고 거절하게 될 경우를 생각한다면

 

간다 하더라도 허탕 치고 올 확률이 다른 때보다 

높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 전에 물치실+양치+가글 후 

왁스를 붙여두고 잔다. 

그리고 아침을 잘 챙겨 먹지 않기 때문에 가글로 간단하게 관리하고

 점심식사 후 양치할 때까지 붙이고 있는다. 

 

보통 식사할 때보다 양치할 때 왁스가 떼어지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더라도 적어도 24시간 중 12시간 정도는 붙이고 있으니 

괜찮게 느껴진다.

 

철에 찔리는 부분이 많이 날카롭진 않아서 

몇 시간은 괜찮은데, 잘 때 얼굴살이 중력에 의해 펴지면서 

유독 찔리는 게 불편한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다음 달 까지 있어보려고 한다.

 

치과를 다녀온 지 벌써 한 주가 훌쩍 지나가기도 했고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힘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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