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박람회에 다녀온 이후
결혼 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먼저 선택해야 할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했다.
직계가족 웨딩으로 작고 오붓하게 진행하는 대신
신혼여행을 원하는 곳으로 길게 가는 것이
우리의 결혼식 준비 방향이었다.
우리는 이 방향대로 우선순위를 잡았다.
1. 신혼여행 준비
2. 결혼식장 예약
3. 스드메
1월 허니문 상담을 받았을 때,
플래너를 끼고 준비하는 가격이랑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가격이랑
비슷하거나 개인적으로 준비하는게 더 저렴해서
신혼여행부터 미리 준비하고 결혼식장을 알아봤다.
직계가족 결혼식이기에 10명내외로 생각해서
까델루뽀라는 이탈리아 코스요리가 나오는 레스토랑으로 잡았다.
4월 5일
웨딩홀이 될 까델루뽀 답사를 갔다왔다.
직계가족 결혼식으로 진행하는 사람들이
까델루뽀에서 식을 많이 진행한다고 하길래
비슷한 장소들을 여럿 알아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
근처에 작지만 적당한 주차장도 있고
물론, 레스토랑의 주차장은 아니지만
전용 주차공간을 제외하고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해당 장소가 전용 주차구역이어서
이쪽은 차를 대면 안된다.
위 사진에서 결혼식이 진행된다.
식당측에서는 T모형으로 책상을 깔아준다고 했고
뒤에 배경으로 깔을 천이나 식탁보는 우리가 준비해오면 된다고 했다.
꽃은 보이는 것 처럼 탁자에 화병 몇 개가 있는데
추가로 2개정도 신랑신부측에서 더 준비할 수 있다고 했다.
대신 뒷처리는 깔끔하게 해야한다고 약속하고 그렇게 준비하기로 했다.
보통 마당에있는 책상에 흰 식탁보를 깔고
포토테이블을 장식한다고 한다.
식 전에 스냅사진을 찍는 공간이기도 하다.
스냅사진은 별도로 작가를 요청할 생각이다.
지금은 초봄이라 휑하지만
여름이 되면 푸릇푸릇해진다고 한다.
초록으로 우거진 창가를 보며
웨딩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식장 반대편으로 있는 작은 방인데,
보통 여기를 신부 대기실로 사용한다고 한다.
어머니들 한복으로 환복하는 것도 여기서 진행된다고 한다.
다만, 유리창이라 가릴 천은 별도로 준비해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음향인데, 보통은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음향을 배경으로 깔아주기는 하지만
원하는 곡을 틀어주길 원한다면
위 사진과 같은 모양의 단자가 들어맞는 음향 기계를
신랑신부측에서 별도로 음악을 넣어서 준비해야한다고 한다.
따로 음악을 컨트롤 할 사람은 없다고 한다.
답사를 마치고 바로 귀가하는 것 보다는
출퇴근시간을 피해서 가기 위해
근처 카페를 물색했다.
바로 맞은 편에 있던 귤나무가 예뻤던
카페2막
가고 싶었지만 영업중이 아니었다.
조금 더 걸어가서 카페 헤이븐이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아침부터 건강검진이라고 허기가 져서
초코칩쿠키와 음료를 주문해서 시간을 보냈다.
식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왕 경복궁까지 온거 식사도 하고 가기로 했다.
그렇게 찾은 공기식당.
카레 맛집이었다.
가게는 좁아서 4팀정도면 자리가 꽉 찼다.
문 바로 앞에서 웨이팅을 걸어놓고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다행이도 웨이팅을 걸고 얼마 안되서
테이블이 비워졌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카레는 2종류가 있었는데 각 하나씩 주문했고
난도 추가했다.
인도식 카레를 너무 좋아하는데
같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인 카레는 아니어서 맛있게 싹싹 먹었다.
까델루뽀에서 식을 진행할 때 필요한 부분들을
체크하고, 어떻게 준비할지 스탭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식탁보는 몇cm로 준비해야할지 등등을 재고 기록해 놓았다.
답사 끝나고 다 끝나고 식사하고 차로 돌아오니
이미 어둑해져있었다.
까델루뽀는 오전 예식, 저녁 예식 2타임으로 진행이 되는데
당연히 오전에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야경이 이쁘면 밤에 식을 해도 괜찮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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