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간삭제(orthodontic_Between my teeth)
오랜만에 교정 일기를 적어본다.
4개월 사이 내 치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윗니는 교정장치로 고정중이고
아랫니가 많이 움직였다.
가운데 삐뚤빼뚤한 부분을 가지런하게 하기 위해
아랫니 양쪽 잇몸에 넣었던 스크류를 지지대 삼아
양 끝쪽으로 치아를 당겨서 공간을 확보했다.
공간 확보는 블랙트라이앵글(잇몸이 내려앉으면서 치아사이에 삼각형에 공간이 생긴걸 뜻함)
이 있는 치아의 오른쪽과 왼쪽 단면을 살짝 잘라내어(치간삭제라고 한다)
틈을 만들고 치아를 그 틈만큼 이동시켜서
가운데 공간을 확보했다.
덕분에 치아 사이에 있던 블랙트라이앵글도 꽤 많이 사라졌다.
왼쪽은 거의 다 당겨졌기 때문에 미니스크류를 제거했다.
스크류 제거는 마취 없이 진행됬는데
아프긴 하지만 스크류가 다 빠질 때 고통을 빼고는
꽤 참을만 하다.
피도 거의 안나서 몇일 두면 금방 아물거라고 했고,
소염진통제도 필요없다고 했으나
불안한 마음에 2일치만 처방받았다.
그리고 오른쪽 치아를 치간삭제 하고 미니스크류를 통해
더 당겼고, 확보되어야 할 공간에는 스프링을 넣어서
빠르게 공간이 생길 수 있도록 했다.
스프링 부분이 입술 안쪽에 오래 닿을수록
입병이 생겨서 왁스를 얇게 펴바르며 생활했다.
위 사진은 지난 8월초까지의 사진으로,
치아가 정말 많이 가지런해졌다.
*초반 글과 비교사진
https://follow-your-dream.tistory.com/32
악궁확장장치 2달째-앞니 공간이 줄어들었어요,클리피씨 브라켓 장착
2021년이 시작됨과 동시에 악궁확장장치로 인해 상악 앞니에 처음으로 틈이 생겼다. (*관련 내용은 아래 글 참고) ↓↓↓↓↓ follow-your-dream.tistory.com/15 > 악궁확장장치를 사용한 지 14일 만에 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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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프링쪽에 생겨난 공간에 치아끼리 살짝 겹쳐진 상태다.
공간이 있음에도 자기들끼리 붙는걸 보니..
공간이 적어서 덧니가 난게 아니라
천성 덧니가 맞았나보다..
무튼, 이 치아 두개만 제대로 배열되면
정말 마무리단계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치아 배열과 이동의 마무리단계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의사선생님도 이 두개만 배열되면 어느정도는 된다고 하셨고..
왠만큼 큰틀에서 힘든것들은 거의 다 끝나가는구나..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