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웨딩박람회 후기(장단점/광고x)
24년 1월28일 웨딩박람회를 다녀왔다.
직계가족 스몰웨딩으로 진행하자고 예랑이와 말을 맞춘 후
양가 부모님의 허락까지 맡은 상태였다.
상견례는 개인사유로 미뤄져서 아직 안했지만
양가 부모님은 2번씩 각각 뵌 후였다.
이제 웨딩을 진행해야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해서 웨딩박람회를 예약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스몰웨딩이라 우리가 준비하기 나름이었지만
우선은 기본적으로 어떤걸 준비해야하는지 알고 싶어서
상담만 받자는 것으로 서로 합의를 하고 예약했다.
처음에는 신한카드에서 웨딩박람회를 한다는
광고문자를 받고 예약했는데
이 외에 다른 곳도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천 송도에서만 하루에 3곳을 예약했다.
박람회 찾는 방법
네이버에 "웨딩박람회"라고 검색하면 여러 사이트가 나오는데,
웨딩박람회 일정이 정리 된 사이트를 눌러서 가까운 지역, 원하는 날짜에
진행하는 박람회에 무료초대장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시 이름과 전화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넣어야한다.
그래야 휴대폰으로 연락이 온다.
1. 신한카드 웨딩페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신한카드 웨딩페어에 가장 처음 갔다.
첫 타임이라 그런지 고객이 우리밖에 없었다.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고 웨딩플래너를 소개받았다.
플래너에게 대략적인 설명을 들은 후,
스튜디오와 메이크업쪽 계약을 플래너가 맡고,
그 외에 본식 정장과 드레스, 신혼여행, 예물등은 별도 부스가 있어서
상담 후 커플이 원하는 부스로 안내를 해주고 거기서 별도 계약이 이루어진다.
우리가 처음 만난 플래너는 젊고 의욕적이었다.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상담을 받았고
각 스튜디오의 샘플 앨범을 볼 수 있었다.
대략적인 상담내용을 정리해가며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너무 강한 의욕으로.. 플래너 뿐 아니라 상담 받으러 간 다른 부스에서도
너무 영업을 강하게 해서 기가 다 빨린채로 도망나왔다.
감사하게도 참여했다고 부가적인 선물도 주셨다.
전자 체중계 득템ㅎ
신한카드 웨딩페어에서 받은 상담은
스드메, 본식 드레스와 맞춤정장, 허디문상담까지만 받고 나왔다.
(웨딩홀은 직계가족결혼식은 너무 규모가 작아서 찾아줄 수 없다고 했다.)
피부관리와 예물 상담도 처음에는 받을까 했지만
스드메, 본식 맞춤정장 상담에서 기가 다 빨려서 더 있을 수 없었다.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겐텐
너무 기빨리고 다음 박람회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겐텐이라는 일식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하면서 예랑이와 첫번 째 박람회때의 분위기와
플래너가 이야기했던 부분들을 곱씹었다.
박람회 한 번으로 꽤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지만
너무 기가 빨려서 예랑이는 식사만 하고 집에 가고 싶어했지만
나는 절대 안된다고했다. 적어도 한 곳은 더 가봐야 가격이나 퀄리티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 위드유 웨딩 박람회
결국 식사를 하고 두번 째 박람회를 다녀왔다.
해당 박람회는 삼성전자와 콜라보해서 진행하는 "위드유 박람회"였다.
여기서는 너무 지쳐서 사진이고 뭐고 필요한 상담만 받고 나오자는 생각이었다.
신한카드 웨딩페어에서 중점적으로 상담 받았던
스드메, 허니문, 상담을 받지 못했던 웨딩홀까지만 상담 받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장소는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삼성전자샵에서 진행이 되었고
우리가 예약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한 상황이었다
다행이도 웨딩홀과 스드메 상담을 해주실 수 있다고 해서 안내를 받았다.
여기는 신한카드 웨딩 페어에 비해 영업이 훨씬 덜 했다.
덕분에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고
직계가족 결혼식을 한다고 하자 적당한 장소도 추천해주셨다.
돌잔치하는 장소에서 직계가족 웨딩으로 종종한다면서 추천해주셨다.
이후에 웨딩홀에 대한 발품을 엄청 팔았는데 가격과 장단점 등
해당 내용은 차후에 글로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한다.
스드메는 신한카드 웨딩페어에서 제시한 곳과 다른 곳을 추천해주셨는데
분위기가 훨씬 밝고 금액도 더 저렴하게 해주셨다.
그러나 오늘 예랑이와의 약속은 계약이 아닌 상담이었기 때문에
상담만 받고 일어났다.
그리고 허니문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했지만
대기 시간이 좀 걸려서 먼저 일어나게 되었다.
웨딩박람회 장단점
장점
1. 결혼 준비와 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플래너라는 전문가를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상담이 가능하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혼 준비를 진행할 수 있다.
2. 저렴한 가격(특히 스드메)
사실 눈탱이 맞는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발품팔아본 결과 케바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부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스드메는 확실히 플래너를 끼고 계약하는게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신한 웨딩페어에서 스튜디오 가격으로 제시한 금액 140은
별도로 해당 스튜디오에 문의해본 결과 최소 156이었다. (별도비용 제외금액)
그리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웨딩업계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는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니 이후에 준비하는 사람들은 더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3. 대략적인 시세를 알 수 있다.
웨딩박람회를 두 군데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략적인 시세가 예상이 되었다.
이정도 퀄리티에는 얼마정도, 이 이상은 비싸다 라는 감이 왔다.
이후에 발품파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4. 박람회 참가시 선물을 받는다
박람회 참여, 계약 시 다양한 선물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번 째 박람회에서는 전자 체중계를 선물로 받았다.
다른 쿠폰들도 주겠다고 했는데 더이상 상담을 받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안받겠다하고 나왔다.
단점
1. 영업을 심하게 하는 곳에서는 정신적으로 지칠 수 있다.
미리 거르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블로그 광고가 대부분이어서 찾기 쉽지 않다.
하지만 상담을 받았는데, 해당 내용에 대해 지금 계약은 어렵다라고
거절해도 계속 다시 생각해보라며 여기서 나가는 순간 혜택은 끝이다라는 식으로
강하게 영업하는 곳은 왠만하면 바로 나오는걸 추천한다.
2. 제대로 된 사전조사 없이는 눈탱이 맞을 수 있다.
스드메쪽에서는 저렴하게 하더라도, 맞춤정장의 경우에는
대여와 구매가 비슷한 가격에 진행이 되다보니
좀 더 주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저것 추가하다보면 금액이 커진다.
한 번 뿐인 결혼식, 호화롭게 하고 싶다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건 좀 말리고 싶다.
맞춤 정장을 결혼식 후에 일상에 입을 수 있는 정장으로 리폼해준다는데
주변에 그 정장을 입고다니는 사람 없다..
결혼식 전 옷을 맞출 때는 살 빼지만 식후에는 분명 찔거고..
정장을 입어야만 하는 직업이 아닌이상 요즘은 장롱신세가 될 수 밖에 없다.
아무 정보 없이 상담만 받기 위해서라면
목적을 확실하게 하고 그 날은 계약하지 않는 날로 정해서
정말 상담만 받고 나오길을 권한다.
웨딩박람회는 그 날만 그 혜택이 있을 것 같지만
매달 있고, 주최하는 회사도 많으며, 매번 혜택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거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도 이번 박람회에서 계약 안했지만
마음에 들었던 스튜디오를 다음 박람회때 같은 혜택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
3. 박람회를 굳이?
사실, 박람회를 굳이 가야한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결혼과정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도 많고 주변 지인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혼식이라는 것이 둘이서 준비하는 행사이기에
본인들이 원하는건 넣고 뺄건 빼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직접 확실하게 전문가에게 상담받고 싶은 마음에 갔던 부분이었지만
결혼준비 과정에서 굳이 꼭 필수 코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또한 영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다음 글: 2차 웨딩박람회 후기 및 위드유웨딩박람회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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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웨딩박람회 후기 위드유웨딩박람회로 결정
* 1차 웨딩박람회 후기https://follow-your-dream.tistory.com/113 1차 웨딩박람회 후기(장단점/광고x)24년 1월28일 웨딩박람회를 다녀왔다.직계가족 스몰웨딩으로 진행하자고 예랑이와 말을 맞춘 후 양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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